사진 맛집 일산가로수길 갔다 왔어요~ (feat. 일살호수공원)

 

요즘 페이스북에서 뜨고 있는 일산 가로수길을 갔다 왔거든요.

안 그래도 주말에 뭐하지~ 하면서 노래 불렀거든요. 어디는 놀러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산 가로수길을 우연히 보게 돼서

날 잡고 놀러 갔다고 왔습니다~

 

저희는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공영주차장 3..?? 그쪽에다가

주차를 했거든요. 주차장 앞에는 일산 mbc가 있길래 사진 한 장 찍었어요.ㅎㅎ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했었는데 여기가 옛날에 무한도전에서 많이

나왔던 오프닝 장소더라고요! 저는 옛날부터 봤었던 애청자라서 기억을 하거든요.

그래서 남자 친구한테 신기하다며 사진을 찍어봤어요! ㅎㅎ 

 

일산 가로수길까지 갈려면 호수공원을 지나야지만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주차장을 너무 멀리다가 하는 바람에

진짜 20-30분은 걸었던 것 같아요.....ㅠ

 

 

TMI:) 남자 친구랑 여기 오기 전에 싸웠거든요. 원래는 일산 가로수길이랑

가까운 주차장에다가 주차할 수 있었는데 딴생각하고 있었던 건지 더 멀리 주차를

하는 바람에 20-30분 걸어간 거거든요.. 다음부터는 운전할 때 싸우면 안 되겠다고

반성하게 되네요..^^

 

그러고 길을 걷다 보면 옆에는 호수가 있어서 길을 걷는데도

뭔가 힐링이 돼 됐거든요. 그래도 호수공원이 이쁘고 볼거리가 많아서

많이 걸었는데도 좋았거든요.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사진으로 못 담는 풍경이라서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분명 많이 찍은 것 같은데 다 흔들리고.. 이상해서 몇 장만 골라봤는데 이 마저도 별로네요..

 

20-30분 걸어서 드디어 일산 가로수길에 드디어 도착했는데요.

 

페이스북에 떠다니는 사진처럼 이쁘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할 거는 딱히

없었어요. 거의 사진 찍고, 밥 먹고 끝..? 저희가 여기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서

그런 건지 살짝 아쉽긴 하더라고요.. 저희는 인천에서 출발을 해가지고 거의 1시간 정도

걸려서 왔거든요. 출발하기 전에 밥을 먹어서 사진 찍고, 돌아다니고 이게 끝이었어요..

 

여기가 포토존이라서 남자 친구한테 사진 찍어달라며

자리까지 지정해주고, 상체 쪽만 찍어달라고 그랬거든요.

그러더니 제가 구경하고 있는데 찰칵! 하면서 사진을 찍더라고요.

뭐지 싶어서 봤더니

사진이 빙구처럼 나왔어요;; 저도 사진을 못 찍긴 하지만 저보다 더 한 강자를 만난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찍어달라고만 한 10번 정도는 한 것 같아요.

그나마 괜찮은 게 뒷모습이더라고요...^^

 

이 정도면 제 얼굴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남자 친구 손이 문제인가요..?ㅠㅠ

 

갑자기 남자 친구가 거기 서보라고 해서 서봤더니 사진을 막 찍더라고요.

그래서 뭐야 했는데 연속 촬영으로 한 열몇 장을 찍어놨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자기도 핸드폰 들고 있었는데 굳이 제 핸드폰을 달라고 하는 것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ㅠ

 

여기는 다 본 것 같아서 다른 곳으로 갈려고 하는데 다리 같은 게 있더라고요.

제가 사진 때문에 뭐라 했거든요. 그러더니 제 것 핸드폰 가져가더니

찍어주겠다며 자세도 쭈그려서 포즈 잡길래 기대했더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남자 친구랑 좋은 추억 만들어서 기분은 좋네요~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별로 못 있었지만 다음에는 빨리 가서

사진도 이쁘게 찍고 남자 친구 사진 찍는 법을 많이 가르치고 알려주던가

해야 될 것 같네요...^^